▲ 이장석 넥센 대표/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넥센이 최대 위기를 맞았다. 이장석 넥센 대표가 구속 위기에 몰렸다.
서울중앙지검 조사 1부(이진동 부장검사)는 1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횡령 혐의로 이장석(50) 대표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대표가 2008년 서울 히어로즈 지분을 넘겨주는 조건으로 재미교포 사업가 홍성은 레이니어그룹 회장으로부터 20억원을 투자 받고 지분 양도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이장석 대표는 지난 8일 검찰에 출석해 14시간 가량 조사를 받으며 '20억'에 대해 "투자금이 맞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외에도 이 대표의 횡령·배임혐의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넥센은 모기업이 없는 구단이다. 이장석 대표를 중심으로 구단 전체가 움직인다. 선수 스카우트부터 경영까지 이 대표의 손길이 닿지 않는 부분이 없다. 하지만 이 대표가 구속 위기에 몰리면서 넥센도 중심을 잃을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
이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6일 열린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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