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과 보이그룹 엑소가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합동 무대 프로젝트를 위해 만난 소식이 알려져 11일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무한도전’ 측에 따르면 유재석은 지난 10일 엑소와 처음 만나 신곡 무대를 위한 춤 연습 등을 함께 했다. 유재석과 엑소가 어떤 무대에서 함께 공연할 지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미국 특집’을 찍고 지난 5일 귀국한 유재석은 현재 춤 연습에 한창이다. 연습이 마무리 되면 유재석과 엑소는 신곡 녹음도 진행할 예정이다. 유재석과 엑소가 함께 부를 곡은 엑소가 기존에 선보였던 강한 퍼포먼스 중심의 댄스곡이 아닌, 새로운 스타일의 노래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재석과 엑소의 협업은 지난 1월 방송에서 예고돼 시청자의 관심을 사 왔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다른 멤버들에게 편지를 보내 편지 내용대로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무한도전-희망의 편지’ 편에서, 유재석은 광희의 편지를 통해 엑소와의 컬래버레이션이란 임무를 부여 받았다. 당시 엑소 멤버인 백현은 유재석과의 전화통화에서 “무조건 한다”고 약속을 한 바 있다. 이후 백현은 지난 6월 엑소 3집 ‘이그잭트’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유재석과 부를 신곡은 정해졌다”며 “우리(엑소)노래보다 좋더라”고 말해 기대를 자아내기도 했다.
‘국민 아이돌 그룹’과 ‘국민 MC’의 신곡 무대 준비 소식에 네티즌의 관심도 뜨겁다.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에는 ‘‘무한도전’ 스포일러 정말 싫지만 이 스포일러 만큼은 정말 기다렸다’(qudg****), ‘‘음악중심’도 나오길’(fan0****), ‘유재석 춤추는 것 보고 싶다’(wltn****) 등의 글이 올라왔다.
양승준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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