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종오/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후배들에게 미안하지만, 아직 은퇴할 생각은 없습니다."
'사격의 신' 진종오(37·KT)가 4년 뒤인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을 시사했다. 진종오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뒤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주라'고 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그 말씀은 자제해주셨으면 한다. 나는 정말 사격을 사랑하고, 정정당당하게 경기하고 싶다. 은퇴하라는 건 나에게 가장 사랑하는 사격을 빼앗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격은 리우 올림픽의 28개 종목 가운데 선수 생명이 가장 긴 스포츠 중 하나다. 국내외 대회를 소화할 체력만 되면 40, 50대에도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다.
진종오의 발언과 현재 기량 등을 고려할 때 2020년 도쿄 올림픽 도전도 확실시 된다. 진종오는 리우에서 세계 사격 역사에서 전인미답의 경지인 올림픽 개인전 종목 3연패를 기록했다. 멈출 줄 모르는 진종오의 금빛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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