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창훈/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한국이 죽음의 조에서 살아 남으며 2회 연속 올림픽 8강행의 쾌거를 이뤄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새벽 브라질 브라질리아 마네 가린샤 스타디움서 열린 멕시코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C조 3차전서 후반 막판 권창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승점 7을 기록,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독일(승점 5)이 2위로 남은 8강 티켓 한 장을 가져갔다. 멕시코(승점 4)는 3위로 탈락했다.
한국은 경기 내내 멕시코에 주도권을 내줬다. 공격진은 전반 중반까지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반면 수비진은 골대를 때리는 슈팅을 허용하는 등 실점 위기를 겪었다.
하지만 권창훈이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권창훈은 후반 32분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페널티박스 안에서 지체 없는 왼발 슛으로 멕시코의 골문 상단을 갈랐다. 77분의 체증을 뚫은 시원한 한 방이었다.
한국은 D조 2위 온두라스와 4강행을 놓고 다투게 됐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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