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하키가 2016 리우 올림픽에서 3연패를 당하며 8강 진출도 어렵게 됐다.
20년 만의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하키 대표팀은 11일 (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하키센터에서 열린 뉴질랜드와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0-2로 졌다.
이날 여자 대표팀은 이날 독일과 4쿼터 중반까지 0-0으로 팽팽히 맞섰지만 경기 종료 5분15초를 남기고 내준 페널티코너 때 결승점을 허용했다. 이어 1분 50초 가량을 남기고 다시 한 골을 빼앗기며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뉴질랜드(1-4), 네덜란드(0-4)에 이어 3연패를 기록하면서 A조 6개 팀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남은 중국과 스페인전을 반드시 이겨야 실낱같은 8강 진출을 기대할 수 있다. 한국은 12일 오후 10시 중국, 14일 오전 5시 스페인과 각각 경기를 치른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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