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심재걸] '로코 어벤져스'가 여름 안방 극장을 공략한다. 정일우, 안재현, 씨엔블루 이정신에 박소담, 에이핑크 손나은, 최민 등 한류스타의 젊은피가 한 데 뭉친 tvN의 새 금토극 '신데델라와 네 명의 기사(이하 신네기)'다.
이들은 10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무더위를 해소할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의 시작을 알렸다.
정일우는 "10년 어린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안 다니던 피부과를 다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려고 했다. 또 많이 웃었다"며 "그렇다고 어린 역할을 연기하는 부담감은 없다. 즐기며 촬영했다"고 말했다.
'신네기'는 이제 막 어른이 된 스무 살 청춘들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다룬다. 꽃미남 재벌 세 형제와 그들의 집에서 일하는 '신데렐라' 박소담, 집사 역의 최민, 손나은 등이 에피소드를 이끈다. 한 두명도 아니고 여섯 명의 한류스타가 한 작품에 모여 방영 전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극중에서도 가수를 연기하는 이정신은 "가수인데 가수 역할을 하는 게 두려웠다. 배우일 때는 배우로 보이고 싶었던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반면 "다정다감한 캐릭터인데 나와 닮은 부분이 있어서 수월하게 녹여낼 수 있었다"며 "박소담을 비롯해 대부분 또래들이라서 호흡도 좋았다"고 했다.
안재현은 지난 5월 구혜선과 결혼 이후 첫 작품이다. 안재현은 "인생에서 가장 하고 싶었던 결혼을 한 뒤 드라마를 찍게 됐다"며 "마음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신 그분의 내조도 있었다"고 아내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신네기'는 백묘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삼았으며 '주군의 태양' '세번 결혼하는 여자' 등을 연출한 권혁찬 PD, 민지은·원영실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화려한 라인업을 발판 삼아 미주, 중국 등 전 세계 63개국 동시 방송된다.
권혁찬 PD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젊은 친구들의 '심쿵 로맨스'가 주를 이룬다. 또 가족 만들기에 초점을 맞춰 보시면 더 재밌다"며 "피는 섞였지만 남보다 못한 세 명을 은하원(박소담)이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보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 16부작으로 펼쳐질 '신네기'는 12일 오후 11시 15분 첫 방송된다.
사진=이호형 기자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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