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만 오면 통제되기 일쑤인 국지도 56호선(군내~내촌) 수원산 고갯길이 터널로 바뀐다.
경기도는 포천시 군내면 직두리~내촌면 신팔리를 연결하는 국지도 56호선 수원산 고갯길을 5.1km, 2차선 도로로 직선화 하기로 하고 올 하반기 실시설계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신설 도로 구간에는 수원산을 관통하는 2,200m 길이의 터널 1곳과 총 160m 길이의 교량 4곳이 설치된다.
수원산 고갯길은 심하게 구불구불한 구간이 20% 이상이고, 경사도 10~17%인 급경사지가 34%에 달해 동절기 눈만 내리면 차량운행이 통제될 정도로 도로사정이 열악했다.
도 관계자는 “실시설계에 통상 2년 정도 걸리며 실시설계가 끝나야 정확한 착공, 완공시기가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사업이 완료되면 2017년 개통예정인 구리~포천간 고속도로와 연계돼 교통정체 해소는 물론 국도 43ㆍ37ㆍ47호선과의 접근성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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