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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황제’ 美 펠프스 20번째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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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황제’ 美 펠프스 20번째 금메달

입력
2016.08.1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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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개인 최다… 한 종목 4회 연속 메달 쾌거

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200m 접영 준결승 2조 경기에서 미국의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가 역영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200m 접영 준결승 2조 경기에서 미국의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가 역영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마이클 펠프스(31·미국)가 개인 통산 20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펠프스는 10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접영 200m 결승에서 1분53초3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판을 찍었다. 은메달을 딴 사카이 마사토(일본ㆍ1분53초40)와 동메달의 타마스 켄데레시(헝가리ㆍ1분53초62)가 그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로써 펠프스는 단체전인 계영 400m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수확해 2관왕에 오르며 개인 통산 올림픽 금메달을 20개로 늘렸다. 역대 올림픽 개인 최다다. 그의 통산 올림픽 메달 수도 은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포함해 역대 가장 많은 24개가 됐다.

펠프스는 또 이날 금메달로 올림픽 개인종목 가운데 한 종목에서만 4회 연속 메달을 딴 최초의 수영선수가 됐다. 펠프스는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는 금메달, 2012년 런던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챙겼었다.

현지시간으로 9일인 이날 만 나이로 31세 40일인 펠프스는 남자 개인 종목에서 최고령 금메달리스트로도 이름을 올렸다. 그 동안 30세를 넘긴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도 1920년 남자 자유형 100m 우승자 듀크 카하나모쿠(미국)가 유일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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