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남편 역사 원정식 “아내와 도쿄올림픽 한번 더”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남편 역사 원정식 “아내와 도쿄올림픽 한번 더”

입력
2016.08.10 06:42
0 0
윤진희(경북개발공사ㆍ왼쪽)이 9일 리우올림픽 남자 역도 62㎏ 원정식 부부가 9일(한국시간) 열린 남자 역도 62kg급 경기가 끝난 뒤 남편 원정식(고양시청)을 위로하고 있다. 리우=연합뉴스
윤진희(경북개발공사ㆍ왼쪽)이 9일 리우올림픽 남자 역도 62㎏ 원정식 부부가 9일(한국시간) 열린 남자 역도 62kg급 경기가 끝난 뒤 남편 원정식(고양시청)을 위로하고 있다. 리우=연합뉴스

부부 역사 원정식(26ㆍ고양시청)과 윤진희(30ㆍ경북개발공사)의 아름다운 동행이 마무리 됐다.

원정식은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2관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역도 62㎏급 B그룹 경기에서 인상 143㎏, 용상 177㎏, 합계 320㎏을 기록해 그룹 2위를 기록했다. 앞서 아내 윤진희가 여자 53㎏급에서 ‘깜짝’ 동메달을 목에 걸면서 부부 동반 메달까지 노렸지만 메달권에서는 벗어났다.

경기를 마친 윤정식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당한 다리 부상 때문에 트라우마가 있다. 올림픽 준비를 도와주신 윤석천 감독님과 이배영 코치님께도 죄송한 마음이 크다”며 아쉬워했다.

하지만 8년 전 은퇴한 아내와 함께한 도전이라서 더 뜻 깊었다. 원정식은 “나와 아내 모두 부상 없이 올림픽을 치러 만족한다”며 후련한 마음을 전했다.

2012년 런던 대회에서 첫 올림픽을 치른 원정식은 4년 뒤 도쿄 대회도 윤진희와 함께 출전하고 싶다는 속마음을 밝혔다. 그는 “남자 62㎏급에서 오스카 피게로아(콜롬비아)가 금메달을 땄다. 아내도 할 수 있다”며 “아내에게 ‘도쿄 가자’고 했다가 한 대 맞긴 했지만 계속 아내를 설득할 것”이라고 웃었다.

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