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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부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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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부활할 수 있을까

입력
2016.08.10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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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태환/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박태환이 2020 도쿄 올림픽 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박태환은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경기에서 예선 탈락했다. 49초29에 그치며 공동 32위에 머물러 준결승 진출도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거듭된 부진을 쓰고 있다. 주종목인 400m에서도 결승 진출에 실패했던 박태환은 200m 예선전에서는 29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기 전까지 도핑 파문과 대한체육회와 갈등 등 우여곡절을 겪었던 만큼 '선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웠지만, 충격적인 예선 탈락이 이어지자 박태환도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하지만 그만큼 명예회복에 대한 의지도 생길 수밖에 없다. 박태환은 "4년 뒤가 금방 올 것 같고, 도쿄는 리우보다 가까워 좋은 기록이나 성적을 기대할 수도 있을 것 같다"며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을 기대했다. 이어 "도쿄 대회에서는 한국 선수단에도 이바지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많은 분들이 바란다면 좋은 모습으로 채워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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