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29ㆍ세르비아)가 리우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1회전 탈락에 이어 복식에서도 탈락했다.
네나드 지몬지치와 팀을 이룬 조코비치는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남자 복식 2회전에서 브라질의 마르셀루 멜루-브루누 소아리스에게 0대2(4-6 4-6)로 패했다.
전날 단식 1회전에서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에게 충격패를 당한 조코비치는 이날 홈 관중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상대에게 두 세트를 맥없이 내줬다.
혼합복식 출전을 포기한 조코비치는 빈손으로 대회를 마감하게 됐다. 커리어 골든슬램(4대 메이저 대회와 올림픽 우승) 달성의 꿈도 당분간 접어둬야 한다.
조코비치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다음 기회(2020년 도쿄 대회)에 꼭 메달을 노리겠다”며 4년 뒤를 기약했다.
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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