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에 자율주행차 실험도시(K-City)가 만들어진다. K-City는 운전자가 조작하지 않아도 스스로 움직이는 자율주행차 실험을 위해 실제 도로 환경을 본뜬 실험 도시다. 국토교통부는 9일 “2020년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개발(R&D) 사업에 착수한다”며 “이를 위해 자율주행 실험을 진행할 수 있는 K-City를 화성시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주행실험장에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K-City는 건물ㆍ신호교차로ㆍ버스전용차 등을 갖춘 ‘도심부’, 고속도로를 재현한 ‘자동차전용도로’, 국도ㆍ지방도 환경을 반영한 ‘교외도로’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K-City에서는 연구자가 필요한 상황ㆍ조건 등을 설정하고 실험을 반복할 수 있기 때문에 자동차 기술개발ㆍ평가에 유용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까지 K-City 내에 자동차전용도로를 구축하고 나머지 부분도 2018년 상반기까지는 완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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