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창림/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세계랭킹 1위 안창림(수원시청)이 세계랭킹 18위 디르크 판 티첼트(벨기에)를 넘지 못하고 패했다.
안창림은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2016리우 올림픽 유도 남자부 57kg급 16강에서 판 티첼트에게 절반패를 당했다. 금메달 기대주였던 안창림은 경기 시작 47초 후 지도를 따내 유리한 출발을 했지만, 종료 2분14초전 절반을 내주며 그대로 패했다.
안창림은 판 티첼트와 역대 전적에서 2번 만나 2번 모두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올림픽 무대에서는 상대 전적도, 세계 랭킹도 소용 없었다. 조준호 MBC 유도 해설위원은 "무담을 너무 크게 안고 경기에 나선 것 같다"며 "안창림은 되치기를 허용하지 않는 선수인데 올림픽이 처음인 어린 선수다 보니 경험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결국 큰 무대에서 금메달을 따야한다는 중압감을 이기지 못해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펼치지 못한 셈이다. 조 위원은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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