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우진(오른쪽), 안창림/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메달 기대주들이 줄줄이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일 9일(한국시간) 열린 2016 리우올림픽 개막 후 사흘째 경기에서 메달을 하나도 따내지 못했다. 유도 남자 73kg급 안창림(수원시청)과 여자 57kg급 김잔디(양주시청),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김지연(익산시청) 등 금메달 후보들이 예선에서 탈락하는 등 이변이 속출했다.
세계 랭킹 1위 안창림은 이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경기장 2에서 열린 유도 남자 73kg급 16강에서 벨기에 디르크 판 티첼트에게 절반패를 당했다. 판 티첼트는 세계 랭킹 18위다. 역대 전적에서도 안창림이 2전 전승을 거뒀었지만 '올림픽 무대'에서는 안창림이 고개를 숙여야 했다.
김잔디 역시 2회전에서 하파엘라 시우바(브라질)에게 절반패를 당해 초반 탈락했다.
충격의 패배가 계속됐다. 여자 펜싱 사브르 개인전 김지연은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했지만 16강에서 로레타 굴로타(이탈리아)에게 13-15로 무릎을 꿇었다.
2관왕을 노렸던 남자 양궁(김우진)은 32강에서 리아우 에가 에거사(인도네시아)에게 2-6(29-27 27-28 24-27 272-8)으로 졌다. 세계 랭킹 1위 김우진은 남자 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쾌조의 스타트를 했지만,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고 고개를 떨꿨다.
우리나라는 대회 사흘째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메달 순위 7위에 올라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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