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강 안착 후 미소 짓는 기보배. /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남 일 같지 않았다."
기보배(28ㆍ광주시청)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기보배는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여자 개인전 본선 32강에서 마르첸코 베로니카(우크라이나)를 세트점수 6-2로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한 뒤 남자 세계랭킹 1위 김우진(청주시청)의 개인전 탈락을 보며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밝혔다.
기보배는 "(김)우진이 경기 전에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다 같이 금메달을 따서 그런지 들뜬 분위기였다"며 "(김우진의 경기) 이후 경각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남 일 같지 않았다. 나에게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했다"면서 "쉬운 상대를 만나든 어려운 상대를 만나든 긴장을 늦추지 않으려 몸을 준비했다. 올림픽 금메달은 하늘이 주시는 것이라 느꼈다"고 덧붙였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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