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쉬워하는 김잔디. /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기대를 모았지만 한 경기 만에 허무하게 끝났다. 세계 랭킹 2위 김잔디(25ㆍ양주시청)가 조기 탈락했다.
김잔디는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유도 여자부 57㎏급 2회전에서 브라질의 하파엘라 시우바(랭킹 11위)에게 절반패를 당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김잔디는 힘 한번 쓰지 못하고 초반부터 고전했다. 잡기 싸움에서 밀린 탓에 지도를 2개나 받았다. 또 브라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시우바보다 소극적인 경기를 펼쳤고, 경기 종료 1분13초를 남기고는 절반을 뺏겼다. 남은 시간 동안 승부를 뒤집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결국 고배를 마셨다.
4년 전 런던 올림픽에서도 16강에서 일찌감치 탈락한 김잔디는 선수 인생의 마지막이 될 수 있는 리우 대회에서 또 한번 아쉬움을 남겼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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