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고생과 40대 노장 골퍼가 미국 골프 역사를 새롭게 썼다.
한국 여자 골프 차세대 유망주 성은정(17ㆍ영파여고)은 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스프링필드의 롤링 그린 골프장(파71ㆍ6,259야드)에서 열린 미국골프협회(USGA) 주관 US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비르지니아 엘레나 카르타(이탈리아)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앞서 지난달 24일 US여자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2년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던 성은정은 106년만에 처음으로 이 대회와 US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를 같은 해에 우승한 주인공이 됐다.
성은정은 미국골프협회(USGA) 주관 대회 매치플레이에서 25승4패라는 경이적인 승률을 남겼다. 성은정은 “믿어지지 않는다. 내가 새로운 역사를 썼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46세의 노장 짐 퓨릭(미국)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사상 첫 ‘58타의 사나이’가 됐다.
‘8자 스윙’으로 유명한 퓨릭은 이날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하일랜즈(파70ㆍ6,841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트레블러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12언더파 58타를 적어냈다. 보기 하나 없이 버디 10개와 이글 1개를 묶어 PGA 투어 18홀 최소타인 58타의 대기록을 썼다.
PGA투어 공식 대회에서 59타는 지금까지 여섯차례 나왔다. 퓨릭도 2013년 BMW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59타를 친 바 있다. 58타는 지금까지 61만3,000여차례의 라운드가 치러진 PGA투어의 첫 기록이다.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