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시장 복기왕)는 천안시(시장 구본영)와 공동으로 상생 협력 기념 조형물을 시 경계인 광덕산 정상에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조형물은 가로 170㎝, 높이 210㎝의 크기로 광덕산을 형상화 했다. 산봉우리 2개가 겹쳐지고, 천안시 버드나무와 아산시 온천수가 흐르는 모습을 담았다.
두 도시는 행정구역이 다르지만 한 생활권인 전국 중추도시생활권 20개 권역 중 처음으로 2014년 9월 ‘천안-아산 생활권 행정협의회’를 출범, 연간 2회씩 주요 안건을 협의해 왔다. 협의회는 시내버스 단일요금제 추진, 문화 관광시설 사용료 할인, 복합문화 정보센터 건립 합의, 경계지역 공원관리 일원화 추진, 시티투어 상품 공동개발 및 운영 등 10여건의 현안을 추진 중이다.
두 도시는 최근 시의원들이 교차방문과 간담회를 열어 상생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로 약속하는 등 공동번영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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