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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듣고 대화하며’ 전북지역 대학생 기업 도보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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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듣고 대화하며’ 전북지역 대학생 기업 도보순례

입력
2016.08.08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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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대학 100여명 15일까지

전북혁신도시 공기업 등 탐방

세계 잼버리대회 유치 홍보도

전북총학생협의회가 주관한 기업순례 발대식이 5일 전북대 학술문화회관에서 열렸다. /2016-08-08(한국일보)
전북총학생협의회가 주관한 기업순례 발대식이 5일 전북대 학술문화회관에서 열렸다. /2016-08-08(한국일보)

“기업을 직접 찾아가 만나서 정보를 얻는다면 취업에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전북지역 7개 대학교 학생 100여명이 8일 전북도청에서 출정식을 갖고 15일까지 기업 탐방에 나섰다.

전주시ㆍ완주군 산업단지에 있는 기업체와 전북혁신도시에 입주한 공기업을 바로 알고 취업정보를 얻기 위해서다. 전북대, 전주대, 우석대 등으로 구성된 전북도총학생협의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기업순례는 전북도가 기업과 학생들을 연결해 주는 등 측면 지원했다.

이들 학생은 이날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혁신도시의 공공기관 방문을 시작으로 전주ㆍ완주 산업단지의 기업을 찾아 다니며 취업 관련 정보를 얻고 직무를 체험한다.

도보 순례 형식이며 잠은 전북대와 전주대, 우석대 기숙사에서 해결한다. 대학생들이 100여㎞ 도보 순례에 나서자 트윈테크, 데크카본, 바이오센, 비나텍 등 지역 기업들이 시간을 내주었고,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식량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전북개발공사,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탄소융합기술원 등 공공기관도 동참했다.

이들은 또 새만금을 찾아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유치를 위한 홍보에 나서고, 완주군 농촌에서 봉사활동도 펼치기로 했다.

한승진 전북도총학생협의회장은 “대학생이 주도하는 이번 기업순례가 전북에 있는 공공기관과 우수 기업에 대한 정보 취득은 물론 우리 고장을 이해하는 청년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정식에 참석한 송하진 전북지사도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은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번 도보 순례를 통해 청년들이 미래의 꿈에 한발 다가가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최수학 기자 shc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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