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병원재단(이사장 선두훈)이 축적한 병원 지원 서비스 노하우를 해외 의료계에 전수했다.
8일 선병원재단에 따르면 선승훈 의료원장이 지난 6일 중국 상하이 푸단(復旦)대가 주최한 ‘제8회 병원 지원 서비스 관리 상하이 포럼(HSSMF 2016)’에 초청돼 특강을 했다.
선 원장은 강연에서 ‘환자친화적인 병원 건축의 신경향’을 주제로 40분 간 해외 병원 및 의료 관계자 200여명에게 선병원만의 병원 디자인 원칙을 소개했다. 관계자들은 선 원장이 선보인 환자 동선의 편리성과 쾌적성, 철저한 감염관리, 친환경 소재와 녹지공간, 효율적인 에너지시스템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선 원장은 환자 친화적 시설과 최첨단 디지털 시스템을 갖춘 3만3,000㎡ 규모의 미래형 유성선병원 증축 계획도 소개했다. 유성선병원은 증축 공사를 통해 해외 의료인력 연수와 국제 컨퍼런스 등을 열 수 있는 콘서트홀을 갖춘다.
선 원장은 특강 후 일본 교토대학원 및 푸단대병원 관계자 등 한ㆍ중ㆍ일 유수 병원 전문가들과 최신 보건ㆍ의료 정보를 공유하고, 발전 방안도 논의했다.
선 원장은 “각국 병원 관계자들에게 선병원재단의 선진화한 의료 서비스를 소개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해외 유수 병원들과 교류를 확대해 의료서비스의 질을 한층 높이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상하이 포럼은 병원 디자인과 고효율 운영, 에너지 절약, 선진기술 응용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을 목표로 매년 미국, 영국, 이스라엘 등 각국 전문가를 초청해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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