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보배. /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여자 양궁 대표팀 기보배(28ㆍ광주시청)가 올림픽에서 3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기보배는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여자양궁 단체전 러시아와 결승에서 5-1(59-49 55-51 51-51) 승리로 우승했다. 4년 전 런던올림픽에서 단체전과 개인전을 석권한 데 이어 3번째 금메달이다.
기보배는 개인전마저 휩쓴다면 개수에서 김수녕(4개)과 타이를 이룬다. 세계양궁연맹이 20세기 최고의 선수로 선정한 김수녕은 1988년 서울 올림픽 개인, 단체전 2관왕 이후 1992년 바르셀로나와 2000년 시드니에서 단체전 금메달 2개를 추가했다.
기보배는 3번째 금메달을 따낸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엄마가 끓여주는 김치찌개 맛 같다"고 표현했다. 4년 전에도 금메달의 맛을 김치찌개에 비유했던 그는 "3번째이지만 항상 접할 때마다 좋은 것 같다"고 웃었다.
기보배는 9일부터 열리는 개인전에서 올림픽 양궁 사상 최초의 2연패를 노린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한국, 8강행 조기 확정? 주장 빠지는 독일 잡으면 끝
이영표의 위엄...'백발백중' 족집게 해설 멘트 총정리
10살 된 빅뱅,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하며 (일문일답)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