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태용 감독/사진=KFA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강호 독일과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기면서 8강 진출을 위한 경우의 수는 더욱 명료해졌다.
<p align="left">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C조 독일과 2차전에서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p align="left">이로써 한국은 피지전 8-0 대승에 이어 승점 4(골득실 +8)로 조 1위를 지켰다. 이날 멕시코가 피지를 5-1로 꺾으며 승점 4가 됐으나 골득실(+4)에서 한국에 뒤진 2위이고 2무인 독일은 승점 2로 조 3위에 머물렀다.
<p align="left">이변이 없는 한 우승 후보 독일이 피지와 최종전에서 승리한다고 볼 때 승점 5를 확보한 것이나 다름없다. 독일이 피지를 몇 골 차로 이기든 간에 한국은 멕시코와 무승부만 거두더라도 8강 진출이 확정된다.
<p align="left">한국-멕시코가 비겨 독일과 나란히 세 팀이 승점 5(1승 2무)가 된다는 가정 하에 한국은 이미 멕시코에 골득실이 +4나 앞서 멕시코와 최종전을 비기기만 해도 최소한 멕시코를 따돌리고 2장이 주어지는 8강 티켓 중 하나를 얻게 되는 것이다.
<p align="left">다만 반드시 이겨야 하는 디펜딩 챔피언 멕시코가 배수진을 치고 나올 것으로 보여 한국으로선 가장 힘든 고비가 될 전망이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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