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현준/사진=KFA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다 잡았던 8강 조기 확정의 기회를 놓쳤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C조 독일과 2차전에서 3-3으로 비겼다.
한국은 후반 교체 투입된 석현준이 2-2로 앞선 후반 42분 이슬찬의 절묘한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3-2로 앞서 그대로 이기는 듯 했다.
그러나 후반 추가 시간 이날 독일의 선제골을 넣은 세르지 나브리의 프리킥이 굴절되며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 결국 3-3으로 비겼다.
마지막 1~2분을 버티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우승 후보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는 점은 자신감의 측면에서 추후 행보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영표 KBS 축구 해설위원은 "최선은 아니지만 차선의 결과는 얻었다"며 "3골을 실점하긴 했지만 3골을 넣으며 우승 후보 독일과 대등한 경기했다는 것 자체로 칭찬해줄 만하다"고 평가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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