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안바울(22ㆍ남양주시청)이 첫 출전한 올림픽 무대에서 준결승에 오르면서 금메달에 바싹 다가섰다.
안바울은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남자 유도 66㎏급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의 리쇼드 소비로프(세계랭킹 11위)를 꺾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초반 지루한 잡기 싸움이 이어지다 경기 시작 37초 만에 두 명 모두에게 지도가 주어졌다. 소비로프는 22초 뒤 잘못된 잡기로 다시 한 번 지도를 받았다. 3분8초를 남기고 안바울은 재빠른 업어치기로 절반을 획득했다. 안바울은 남은 시간 동안 여유 있게 상대를 따돌리며 승리를 굳혔다.
앞서 안바울은 32강전에서 쟌사이 스마굴로프(카자흐스탄ㆍ랭킹 21위), 16강전에서는 킬란 르 블로흐(프랑스ㆍ랭킹 24위)를 2연속 한판승으로 제압했다. 안바울은 준결승에서 에비누마 마사시(일본)-완더 마테오(도미니카공화국)의 승자와 맞붙어 결승진출을 노린다.
강지원기자 stylo@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