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지환/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4번 타자가 빠졌지만, LG의 집중타는 식지 않았다. 4번 타자 히메네스가 결장한 LG가 뜨거운 타선을 앞세워 5연승을 달렸다.
LG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10-4로 이겼다. 최근 팀의 연승 분위기를 뒷받침하듯 투타의 고른 조화가 돋보였다. 선발 허프는 6이닝 동안 9피안타(1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 3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1패)째를 거뒀다.
최근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물이 오른 LG는 이날 4번 타자 히메네스가 허리 통증으로 결장했다.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68, 16타점을 올리고 있는 히메네스의 빈자리에 아쉬움이 느껴질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LG 타자들의 집중력은 히메네스의 공백까지 채웠다. LG는 이날 장단 15안타를 뽑아내며 10점을 올렸다. 필요할 때마다 점수를 뽑아냈다. LG는 1-2로 뒤진 3회 선두타자 유강남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한 번 잡은 흐름을 쉽게 놓지 않았다. 후속 이천웅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역전 찬스를 잡고, 손주인의 적시타로 3-2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어 계속된 2사 만루 찬스에서 오지환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단숨에 5-2로 달아났다.
kt가 따라오면 다시 달아났다. kt는 4회 연속 3안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LG는 4회말 곧바로 박용택의 적시타로 6-3으로 차이를 벌리며 kt를 따돌렸다. 7회에는 2사 후 오지환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때려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올 시즌 처음으로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정성훈은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하고, 오지환은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을 올렸다. 이형종은 4타수 3안타로 하위 타선을 든든히 받치며 팀의 대승을 견인했다.
잠실=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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