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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테러? 벨기에 남부서 경찰 2명 공격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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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테러? 벨기에 남부서 경찰 2명 공격당해

입력
2016.08.07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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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벨기에 샤를루아 경찰이 테러 공격 이후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벨기에 샤를루아 경찰이 테러 공격 이후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벨기에 남부에서 한 괴한이 경찰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여성 경관 2명이 부상을 입었다. 범인은 현장에서 사살됐다. 당국은 유럽에서 최근까지 이어져 온 이슬람 테러 공격의 일종으로 보고 있다.

현지 벨가통신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남쪽으로 60㎞ 떨어진 도시 샤를루아의 중앙경찰서 앞에서 한 괴한이 갑자기 ‘마체테’라 불리는 큰 칼을 꺼내 ‘알라 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를 외치며 경찰을 공격햇다. 경비를 서고 있던 두 경관 중 1명은 얼굴에 깊은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른 경관은 경상을 입었다. 두 피해자가 구조된 가운데 범인은 총에 맞고 사망했다.

샤를 미셸 벨기에 총리는 “아직까지 범인의 정체가 파악되지 않았지만 테러리즘과 연결됐을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벨기에는 3월 22일 브뤼셀 공항과 지하철역 연쇄 테러 이후 대테러경계를 극도로 강화하고 있다. 샤를루아는 지난해 11월 파리 테러와 브뤼셀 테러를 주도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머무른 거점들 중 하나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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