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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핸드볼, 1차전 역전패...'우생순'의 기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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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핸드볼, 1차전 역전패...'우생순'의 기적은 없었다

입력
2016.08.07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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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핸드볼 대표팀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첫 경기에서 러시아에 아쉽게 역전패했다.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퓨처 아레나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핸드볼 여자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러시아에 25-30으로 패했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 B조에서 러시아, 네덜란드, 스웨덴, 프랑스, 아르헨티나와 8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상위 4개 나라가 8강에 오른다.

한국은 이날 후반 초반까지는 순조로운 경기를 펼쳤다. 전반을 13-12로 앞선 한국은 후반 초반 유현지(삼척시청), 김진이, 정유라(이상 대구시청), 김온아(SK) 등이 돌아가며 6골을 연달아 터뜨려 승리를 예감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반격은 거셌다. 한국은 후반 중반부터 러시아의 거센 공세를 당해내지 못하고 역전을 허용했다. 러시아는 막판 한국을 무득점에 묶어놓고 연달아 6골을 넣어 종료 2분여를 남기고는 6골 차로 점수차를 벌렸다. 한국은 결국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경기를 내줬다.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8일 밤 9시 30분 스웨덴과 2차전을 벌인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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