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영(맨 앞 오른쪽에서 세번째)/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대표팀 막내 이재영이 올림픽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여자배구 A조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19-25 25-15 25-17 25-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역대 한일전 50승(86패)째이자, 올림픽 무대 한일전 세 번째 승리(7패)였다. 세계랭킹 9위인 한국은 5위 일본과 첫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A조 6개 팀 중 4개 팀이 8강행 티켓을 손에 넣는다.
이날 교체 투입된 이재영은 11점을 기록했다. 이재영은 득점 기록을 뛰어넘는 존재감을 보였다. 서브 리시브는 물론 과감한 공격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후위에서는 안정적인 수비 실력을 발휘했다.
한국은 1세트에서 상대 날카로운 서브에 고전했다. 선발로 나선 레프트 박정아가 상대 목적타 서브로 흔들렸다. 이재영은 13-19로 뒤지던 상황에서 교체 투입됐다. 이재영은 2세트에서 연타를 적절히 활용하며 상대 블로킹을 따돌렸고, 세트 후반에는 서브로 행운의 득점을 만들어냈다.
3세트 15-14 상황에서도 서브 리시브 후 자신감 넘치는 공격으로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 4세트에서도 맹공을 퍼부었다. 생애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은 이재영이 첫 경기인 한일전에서 제 몫을 톡톡히 해내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한국은 오는 9일 오전 8시 30분 러시아와 올림픽 본선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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