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가 택시에 이어 차량 임대(렌터카)와 차량 공유(카셰어링)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롯데렌터카(구 kt금호렌터카)는 최근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 전기차 장기렌터카를 출시했다. 3~5년 계약기간 동안 원하는 전기차를 렌터카로 이용한 뒤 인수나 반납할 수 있는 상품이다. 운행 방식에 따라 출퇴근이나 업무용이면 ‘프리미엄’, 주행거리가 짧을 경우 ‘이코노미’를 선택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36개월 계약 시 프리미엄 상품은 월 39만6,000원, 이코노미 상품은 월 35만9,000원이다.
롯데렌탈의 카셰어링 자회사인 그린카는 지난 3일 업계 최초로 아이오닉 일렉트릭 10대를 제주도에 투입했다. 전기차는 이용자들이 많은 제주공항과 접근성이 좋은 시내 등에 배치됐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쉽게 예약할 수 있고, 차량에 있는 충전카드로 제주도 곳곳에 설치된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KEVCS)나 환경부의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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