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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불똥, 엔터ㆍ화장품 주가로 튀었다

입력
2016.08.0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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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이 4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에스-팩토리'(S-FACTORY)에서 열린 데뷔 1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빅뱅이 4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에스-팩토리'(S-FACTORY)에서 열린 데뷔 1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ㆍ사드) 배치 결정에 따른 중국 내 반한 감정 고조 우려로 5일 중국 의존도가 높은 국내 엔터테인먼트 관련주와 화장품주가 동반 급락세를 보였다. 엔터주가 집중된 코스닥지수는 이날 코스피지수 상승에도 불구 약세로 마감됐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장중 한때 52주 최저가(3만2,000원)까지 갈아치우며 전 거래일보다 4.59%(1,550원) 내린 3만2,250원까지 하락했다. 6거래일 연속 약세다. 에스엠의 영상콘텐츠 사업을 맡은 SM C&C(-5.59%)와 에프엔씨엔터(-7.56%), 키이스트(-3.83%) 등도 줄줄이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했고, CJ E&M(-7.58%), 팬엔터테인먼트(-10.70%), 삼화네트웍스(-7.56%), 판타지오(-7.32%), NEW(-7.00%), 초록뱀(-6.77%) 등 다른 엔터주들도 맥을 추지 못했다.

이런 영향으로 엔터주가 주로 포함된 코스닥지수는 이날 코스피지수 상승(0.9%)에도 불구, 전 거래일보다 0.8%(5.58포인트) 내린 696.09로 장을 마쳤다.

엔터주의 동반 약세는 사드 발 충격 때문이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 인터넷판은 4일 사설에서 “사드로 인한 한중 관계 경색은 한국 연예산업의 침체를 촉발할 것”이라며 “중국 내 한류 스타의 활동 제약에 대해 한국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중국 수출이 전체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화장품 관련주도 줄줄이 약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화장품 업종 대장주인 아모레퍼시픽(-2.68%)을 비롯, LG생활건강(-4.47%), 토니모리(-6.37%), 에이블씨엔씨(-5.49%), 한국화장품제조(-5.33%), 코스맥스(-4.64%), 한국콜마(-3.09%)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김용식 기자 jawoh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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