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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다음엔 평창!

입력
2016.08.0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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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4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컨퍼런스홀에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상황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4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컨퍼런스홀에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상황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지구 반대편 브라질 리우에서 본격 홍보활동에 나섰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5일(한국시간) 리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리우올림픽이 끝나면 세계인의 시선이 평창으로 쏠릴 것”이라며 “환경과 첨단 정보기술을 바탕으로 최고 수준의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올림픽 기간(6~22일) 리우 현지 곳곳에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관을 운영한다. 세계적인 관광휴양지인 코파카바나 해변에 홍보관을 설치,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평창올림픽 정보도 제공한다. 홍보관에서는 인공 눈을 맞으며 가상으로 스키점프를 체험할 수 있다. 평창, 강릉을 배경으로 18개 겨울스포츠 종목을 상징하는 인형과 종목별 경기장 모형이 움직이는 대형 오토마타(스스로 움직이는 기계)도 설치된다. 리우 시내에는 한식, 태권도, 국악 등 한국문화를 알리는 이동홍보관이 마련된다.

이희범 위원장은 “대회 개막 이전에 경기장을 모두 완공하고, 내년 3월까지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등 테스트 이벤트를 열어 완벽한 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지원기자 styl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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