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표 KBS 축구해설위원/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이영표(39) KBS 축구해설위원이 피지전 승부를 포함한 한국 축구의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성적을 예상했다.
이영표 위원은 최근 브라질 사우바도르 경기장에서 한국과 피지전에 대해 "선제골이 빨리 나오면 5골 차 이상 대승도 가능하다"며 "득점은 세트 피스와 중거리 슛, 얼리 크로스 등에 의해 이뤄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앞서 이영표 위원은 신태용(46)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을 직접 만난 자리에서도 "피지는 세트피스에 약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영표 위원은 피지전 선제골을 넣을 만한 선수로 장현수(25), 권창훈(22), 문창진(23) 등을 꼽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영표 위원은 추후 열릴 멕시코, 독일 등과의 경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영표 위원은 "객관적인 상황을 보면 멕시코는 지난 대회 금메달 팀이고, 독일은 전통의 강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7위인 피지를 당연히 이긴다고 생각을 하면 피지가 3패, 멕시코와 독일 두 팀 중 한 팀을 이겨야 하는데 기록을 보면 우리가 8강에 진출했을 때 점수가 승점 5점이었다. 5점을 땄을 때 다 8강에 갔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영표 위원은 "잘해서 승점 6점을 하고도 진출하지 못한 적이 있지 않느냐. 이겨서 승점 3점을 따기보다는 비겨서 5점을 따는 게 더 확실할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경우에 수 등을 고려해 전략이 필요하다는 얘기였다.
한국은 5일 피지와 경기를 치른 후 독일(8일), 멕시코(11일)와 차례로 맞붙는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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