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친선경기를 갖고 있는 나이지리아 선수들/사진=KFA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일본 올림픽 축구 대표팀의 본선 첫 상대인 나이지리아가 경기 시작 7시간 전 브라질 땅을 밟을 것으로 보여 파문이 일고 있다.
나이지리아 체육부가 전세기 운항 항공사와 임금 체납 갈등을 빚어 출국하지 못하고 베이스캠프인 미국 뉴저지 애틀랜타에서 오랜 시간 발이 묶였다고 미국 최대 일간지 USA투데이가 4일(한국시간) 전했다.
나이지리아는 우여곡절 끝에 다른 항공사인 델타사의 협조로 현지시간 4일 오전 8시쯤 브라질행 비행기에 탑승해 오후 2시 첫 경기 도시인 마나우스에 도착할 예정이다.
제때 도착하더라도 4일 밤 열리는 일본과 본선 첫 경기까지 7시간밖에 남지 않아 컨디션 조절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끝내 시간을 못 맞출 경우 몰수패나 재경기 조치가 취해지는데 빡빡한 대회 일정상 몰수패가 유력해 일본으로선 어부지리를 얻을 공산도 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우승국인 나이지리아는 이번 리우 올림픽 아프리카 예선을 1위로 통과한 강호다. 본선에서는 일본, 콜롬비아, 스웨덴과 B조에 속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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