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전문 방송 ESPN은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이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9개’의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4일 전망했다.
이는 10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내 10위권에 든다는 한국선수단의 ‘10-10’ 계획에 못 미치는 결과다.
ESPN은 한국의 금메달 8개 중 4개가 양궁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양궁 남자 단체와 여자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고, 남자 개인에서는 김우진이, 여자 개인에서는 최미선이 금메달을 목에 걸 것으로 전망했다.
배드민턴에서도 남자 복식 세계 랭킹 1위 이용대-유연성 조와 혼합 복식 김성현-김하나 조가 1위를 차지해 2개의 금메달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또 한국 사격의 간판스타 진종오가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도에서는 90㎏ 이하급에서 곽동한이 금메달을 획득하고, 김원진과 안창림은 은메달을 차지하는 등 모두 5개의 메달을 예상했다.
ESPN은 한국 태권도 간판 이대훈이 은메달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프의 박인비와 수영의 박태환, 리듬체조의 손연재 등은 메달권 밖으로 밀려날 것으로 분석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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