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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더민주 향해 “발목잡기로는 평생 야당밖에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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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더민주 향해 “발목잡기로는 평생 야당밖에 못해”

입력
2016.08.0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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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야3당 모임은 야합, 반협치, 반민생”

4일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정진석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배우한기자bwh3140@bwh3140@hankookilbo.com
4일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정진석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배우한기자bwh3140@bwh3140@hankookilbo.com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4일, 전날 야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서별관회의 청문회를 추가경정예산 처리와 연계하고 검찰개혁특위 설치, 세월호특별조사위 기간 연장 등을 합의한 것과 관련 “한마디로 야합, 반협치, 반민생경제”라며 반발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정치공세당, 발목잡기당으로는 평생 야당밖에 못한다”고 일침을 놓기도 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혁신비상대책회의에서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가 ‘소수여당이 발목 잡는다’고 했는데 누가 발목을 잡았느냐”며 “야당은 노동개혁 4법, 서비스산업발전법, 규제프리존법 가운데 어느 것 하나 협조해주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전날 야 3당이 합의한 8개 항목에 대해서도 강한 어조로 조목조목 비판했다. 세월호특조위 활동 기간 연장과 관련 “(특조위가) 그동안 수백억원의 예산을 펑펑 써놓고 지금까지 밝혀낸 것이 아무 것도 없다”며 “일반 공무원이 그렇게 일하면 처벌 받는다. 연장을 수용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검찰개혁에 대해서는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사법제도를 바뀌겠다는 의도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했고, 서별관회의 청문회와 관련해서는 “김대중ㆍ노무현 정부 때도 활발히 운영한 경제실무협의체”라며 “산업은행에 대한 검찰 수사를 지켜본 후 상임위에서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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