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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운열 “국민의당, 세법안 비판만 말고 대안 내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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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운열 “국민의당, 세법안 비판만 말고 대안 내놔야”

입력
2016.08.0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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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의 ‘어설픈 수권 코스프레’라는 지적에 반박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인 최운열 의원이 지난달 20일 국회 미래일자리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인 최운열 의원이 지난달 20일 국회 미래일자리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더민주가 발표한 세법 개정안에 대해 ‘어설픈 수권 코스프레 2탄’이라고 한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의 비판에 대해 “비판만 할 게 아니라 각자의 안을 내놓고 토론하면서 공통분모를 찾아가는 것이 바람직한 논쟁”고 말했다.

더민주 정책위 부의장인 최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상대 당에서 어떤 비판이 있더라도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의원은 더민주의 세법 개정안에 대해 “국가부채가 1년에 30~50조원씩 늘어나고 있는데. 이 정부에서 발생한 빚은 이 정부에서 해결하는 게 맞지 다음 정부나 다음 세대로 넘기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며 “개인이나 기업 등에서 여유 있는 분들이 어려움에 동참하십사 호소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더민주의 세법 개정안이 국회 처리 가능성에 대해선 “일부에서는 여소야대니까 야당이 밀어붙이지 않겠느냐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며 “어려워진 경제 상황에서 재정의 기여도를 우리가 무시할 수 없지 않느냐는 것을 정확하게 국민들에게 알리면 국민의 힘으로 통과되지 않을까 하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당뿐 아니라 새누리당도 대안을 내놓으면 된다”며 “(그럴 경우) 뭐가 더 합리적이고 바람직한 건지에 대해 토론하면 합일점이 찾아지지 않을까 그런 기대를 해본다”고 말했다.

김회경 기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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