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효원. /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한국 탁구가 일찌감치 만리장성 중국과 맞닥뜨린다.
한국은 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로 파빌리온4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탁구 남녀 단체전 16강 대진 추첨에서 중국을 피하지 못했다. 중국과 독일에 이어 3번 시드를 배정받은 남자 단체는 브라질(13번 시드)을 꺾으면 스웨덴(8번)-미국(15번) 승자와 8강에서 붙는다. 그러나 준결승에 진출하면 세계 최강 중국과 맞붙을 것으로 예상돼 결승 진출이 힘들 전망이다. 남자 단체 대표팀은 4년 전 런던올림픽에서 중국을 피해 결승까지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중국에 0-3으로 져 은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단체(7번)는 역시 4강에 오르면 중국과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여자 단체는 4년 전 4위를 차지했다. 개인 단식에서는 세계랭킹 11위 전지희(24ㆍ포스코에너지)가 8강까지 1~3위 선수들을 모두 피했다. 랭킹 18위 서효원(29ㆍ렛츠런)은 8강에서 5위 리 샤오샤(중국)를 만나게 돼 준결승 진출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남자 개인단식 정영식(24·ㆍ미래에셋대우)과 이상수(26ㆍ삼성생명)는 16강에서 각각 세계랭킹 1위 마롱(중국), 4위 장지커(중국)와 마주쳐 힘든 승부가 예상된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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