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반도핑 시스템 전면 재검토” 바흐의 역공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반도핑 시스템 전면 재검토” 바흐의 역공

입력
2016.08.03 08:01
0 0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이 2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선수촌에서 열린 ‘Truce(휴전)’ 벽화 제막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이 2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선수촌에서 열린 ‘Truce(휴전)’ 벽화 제막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반도핑 시스템을 전면 재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이런 의지를 피력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바흐 위원장은 “최근 사태를 계기로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반도핑 체계를 완전히 점검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러시아 선수들이 정부 묵인과 지원 아래 금지약물을 광범위하게 사용한 사실이 불거진 데 대한 따른 것이다. 바흐 위원장은 WADA 시스템의 결함이 드러났다며 “IOC는 더욱 탄탄하고 효율적인 반도핑 시스템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WADA는 지난달 캐나다 법률가인 리처드 매클라렌이 주도한 보고서에서 러시아 집단 도핑 문제를 폭로했다. 러시아 대표팀의 리우올림픽 출전을 IOC가 금지해야 한다는 요청도 했다.

그러나 IOC는 전면적인 출전 금지 대신 선수들의 소속 국제연맹이 출전 여부를 결정하도록 해 사실상 허용 의지를 드러내 WADA의 거센 반발을 샀다. 이에 바흐 위원장은 “올림픽에서 속임수를 쓴 선수들이 퇴출하기를 바란다”고 했지만, 러시아 대표팀의 전면 출전 금지를 거부한 이유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전면 출전 금지를 두고 일각에서는 ‘핵옵션’이라고 불렀다. 무고한 선수들이 2차 피해를 볼 수도 있었다”고 해명했다. 리우=윤태석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