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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보경심' 이준기-아이유, 왜 '달의 연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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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보경심' 이준기-아이유, 왜 '달의 연인'일까?

입력
2016.08.0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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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이현아] 달이 바로 운명의 매개체였다.

배우 이준기와 아이유(이지은)이 개기일식을 통해 운명적인 첫 만남을 가진다. 첫 방송을 앞둔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달의 연인)가 방송 한 달여를 남긴 1일 개기일식을 통해 만나게 되는 두 주인공의 첫 만남 영상과 단체 포스터를 선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달의 연인' 제작사는 신화적 러브스토리의 정점이자 상징인 '개기일식'을 통해 두 주인공이 고려에서 만난다는 점을 공개했다. 운명의 매개체인 달로 이어지는 모습이 공개되며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달의 연인'은 고려 시대로 빙의된 현재의 여자와 차가운 가면 뒤에 뜨거운 심장을 감춘 고려 황자의 운명적 로맨스를 그린다. 운명의 만남을 가지는 장소는 고려 시대로 특히 두 사람의 신비한 만남 중심에는 개기일식이 있는 점이 가장 눈길을 끌고 있다. 일식은 달이 태양을 가리는 천문현상으로 사실 그동안 수많은 작품에서 중요한 사건이나 주술적인 의식으로 활용되며 시각적, 상징적으로 강렬한 임팩트를 주는 소재로 등장해왔다. 인기 미드 '히어로즈'에서는 일식과 함께 초능력자들이 생겨나는 것으로 묘사되며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했고, 스티븐 킹의 원작이자 영화로도 제작된 '돌로레스 클레이본'에서도 사건 전개의 중요 요소로 나왔다. '연오랑과 세오녀' 설화도 달과 관련이 있다.

'달의 연인'에 나오는 개기일식은 태양의 크기와 달의 크기가 같아져 달이 완전히 태양을 가리게 되는 현상이다. 약 18개월을 주기로 한 번씩 발생하고 있지만 특정한 장소를 기준으로 할 경우 통계상으로 약 370년에 한 번 꼴로 발생한다는 점에서 신화적 스토리의 '정점'으로 손꼽히고 있다. 즉 이 드라마 속 개기일식은 시청자를 고려시대로 초대하는 관문이자 초자연적 힘에 이끌려 운명적으로 만나게 되는 두 주인공의 예사롭지 않은 러브스토리를 예감케 하는 대목이다.

'달의 연인' 측은 "화면을 아름답게 수놓을 개기일식 장면과 운명적이고 신비로운 러브스토리를 그릴 이준기와 아이유의 첫 만남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제작사는 단체포스터도 공개했다. 이준기와 아이유를 비롯해 강하늘, 홍종현, 남주혁, 백현, 지수 등이 무게감을 과시하며 예사롭지 않은 이야기를 펼쳐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달의 연인'은 고려 태조 이후 황권 경쟁 한복판에 서게 되는 황자들과 개기일식 날 고려 소녀로 시공간 이동을 한 현대 여인이 써 내려가는 사랑과 우정, 신의의 궁중 로맨스다. '닥터스' 후속으로 오는 29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 사진='달의 연인' 제공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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