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류객 늘리기 위해 도입
1만2, 000원으로 6곳 입장
전남 순천시가 지역 내 6개 유명 관광지를 1장의 입장권으로 이용할 수 있는 통합입장권발매 제도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이후 순천을 찾는 관광객이 지속해서 늘어남에 따라 이들의 체류를 유도하기 위해 도입했다.
통합입장권을 구입한 관광객은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 낙안읍성민속마을, 드라마 촬영장, 뿌리깊은나무박물관, 자연휴양림 등 6곳을 1박 2일간 입장할 수 있다. 통합입장권은 8월 1일부터 10월까지 시범 판매한 뒤 내년 1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시는 시범 판매기간 동안 전체 입장권 판매량의 5%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통합입장권은 1만2,000원으로 6곳의 관광지 입장료를 모두 더한 가격보다 30% 이상 낮아 경제적이다. 또 통합입장권으로 관광지 별로 특색 있는 도장을 찍어주는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을 실시해 관광객이 여행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통합입장권 도입으로 주요 관광지를 1박 2일간 이용할 수 있어 체류 관광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문제점과 미비점을 보완해 내년부터는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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