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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짝퉁 포켓몬고’ 출시… 정품 출시 가능성은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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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짝퉁 포켓몬고’ 출시… 정품 출시 가능성은 낮아

입력
2016.07.3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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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출시된 포켓몬고의 짝퉁 버전 산해경고 게임 화면. 뉴모바일라이프닷컴 화면 캡쳐
중국에서 출시된 포켓몬고의 짝퉁 버전 산해경고 게임 화면. 뉴모바일라이프닷컴 화면 캡쳐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증강현실(AR) 스마트폰 게임 포켓몬고의 짝퉁 버전이 중국에 등장했다. 손오공이 요괴들을 잡는 게임 ‘산해경(山海經)고’ 등이다.

31일 중국 IT매체들에 따르면 포켓몬고의 중국 출시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최근 중국 내 앱스토어에 증강현실을 이용해 요괴를 잡는 짝퉁 게임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지난주에 출시된 산해경고라는 게임은 캐릭터만 다를 뿐 위치기반서비스(GPS)와 증강현실을 이용한 방식이 포켓몬고와 80% 정도 유사하다. 중국 고대 신화집에 나오는 요괴들이 스마트폰 화면에 나타나면 손오공이 머리에 쓰는 금고아를 씌워 포획하는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유사게임인 시티몬(城市精靈)고가 등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증강현실과는 거리가 먼 다소 조잡한 게임있었다. 그러던 것이 최근에는 포켓몬고와 거의 유사한 게임들이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중국에 짝퉁 포켓몬고가 출현한 건 포켓몬고 출시 가능성이 매우 낮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가 포켓몬고로 인한 국가기밀 유출 가능성에 대해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명하고 나선 것이다. 또 구글 차단 해제가 선행되지 않으면 포켓몬고가 기반으로 하고 있는 구글맵의 활용 자체가 불가능하다.

베이징=양정대특파원 tor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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