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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거문도서 스킨스쿠버하던 50대 2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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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거문도서 스킨스쿠버하던 50대 2명 숨져

입력
2016.07.3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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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동호회원 수중활동 중 변

여수해경이 바다에 빠진 스킨스쿠버 회원의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 제공/2016-07-31(한국일보)
여수해경이 바다에 빠진 스킨스쿠버 회원의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 제공/2016-07-31(한국일보)

전남 여수 거문도 해상에서 스킨스쿠버를 즐기던 동호회 회원 2명이 물에 빠져 숨졌다.

31일 여수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26분쯤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동도 인근 해상에서 A(54·여)씨가 물에 빠져 의식을 잃은 채로 보트 선장에게 발견됐다.

성씨는 거문도 보건소에서 응급조치를 받은 뒤 119헬기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4시간 만에 숨졌다. 성씨는 스킨스쿠버 동호회원 21명과 함께 배를 타고 거문도 죽촌항에서 출항해 2인 1조로 스쿠버 활동을 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같은 날 오후 1시 18분쯤 거문도 서도 주변 해상에서 스킨스쿠버를 하던 다른 동호회 소속 B(53)씨가 의식 불명에 빠져 보건소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해경은 동호회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 중이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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