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용의자의 ‘치정 범행’ 추정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 셔놀트시에서 30일(현지시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다. 19세 용의자는 달아나던 중 경찰에 검거됐다.
셔놀트시와 경찰 당국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19세 용의자를 살인 혐의로 수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용의자와 사망자의 정확한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미 언론에 따르면 용의자는 파티를 위해 20여명이 모인 한 주택에 총기를 난사했다. 이들은 최근 카미액고교를 졸업한 18~20세 동창생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주택에 들어온 용의자가 소총을 난사했다고 증언했다. 현장에 있던 손녀로부터 당시 상황을 전해들은 수전 제머는 “파티 참석자들이 용의자를 알았으며 용의자는 먼저 살해한 2명 중 1명과 사귀다 지난주 헤어졌다”고 AP 통신에 말했다. 이 때문에 사건 원인으로 치정으로 인한 원한이 지목된다.
워싱턴 주 고속도로순찰대는 총격 직후 용의자가 도망치고 있다는 경찰의 연락을 받고 추격에 나서 2시간만에 고속도로에서 체포해 경찰에 인도했다. 현재 부상자 1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상태는 희망적으로 알려졌다.
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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