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학. /사진=임민환기자
[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9구단 NC가 사면초가에 몰렸다.
NC 구단은 30일 승부조작 의혹을 받는 투수 이재학(26)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선수가 결백을 주장하고 있어 아직 이재학의 혐의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향후 경찰 조사 등을 통해 승부조작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이재학은 물론 NC에도 치명적인 악영향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NC는 이미 이태양이 경찰 조사에서 승부조작 사실을 시인해 구단 이미지에 큰 손상을 입었다. 2013년 1군 무대에 데뷔한 신생 구단으로서 이른 시기에 강팀으로 자리매김하고, 그라운드 안팎에서 여느 구단보다도 페어플레이를 강조한 팀이었기에 잇단 승부조작 의혹이 더욱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올 시즌 성적에도 먹구름이 드리웠다. 시즌 전부터 일찌감치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힌 NC는 29일까지 1위 두산을 2.5경기 차까지 추격하며 선두 등극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다. 그러나 이태양에 이어 이재학까지 승부조작 의혹을 받으며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팀 분위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됐다. 특히 이재학은 선발진의 중심축을 담당하고 있었던 선수여서 팀 전력에도 큰 누수가 생길 전망이다.
신화섭 기자 evermyt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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