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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피어밴드를 선택한 이유 '빠른 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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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피어밴드를 선택한 이유 '빠른 적응'

입력
2016.07.2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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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어밴드. /사진=임민환 기자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kt가 29일 요한 피노(33)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전 넥센 좌완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31)를 영입했다.

지난 22일 넥센에서 웨이버 공시된 피어밴드는 190cm, 102kg의 체격을 갖췄다. 2003년 시애틀에 입단했고, 2006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시애틀과 텍사스에서 활약했다. 넥센에서는 2015시즌 30경기에서 13승11패 평균자책점 4.67, 올해는 19경기에서 5승7패 평균자책점 4.64를 기록했다.

kt가 피어밴드를 선택한 이유는 빠른 적응이다. 구단은 "시즌 중반이 지난 시점에서 KBO리그 적응 및 즉시 기용 가능해 피어밴드를 영입했다"며 "긴 이닝을 소화해줄 수 있기 때문에 하반기 투수 운영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조범현 감독 역시 "지금 선수를 바꾸려고 해도 지금 쓰는 선수보다 수준 높은 선수가 없다"며 "새로 선수를 데려온다고 해도 적응에 시간이 걸리는데 피어밴드는 적응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피어밴드는 행정적인 절차를 마친 뒤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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