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강원 연간 2조원 외지로 유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강원 연간 2조원 외지로 유출

입력
2016.07.29 12:31
0 0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강원지역 소비자금의 외지 유출 규모가 연간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한국은행 강원본부에 따르면 신용카드 지출액을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강원지역 순유출액은 2조4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 1조8,700억 원에 비해 9.1%(1,700억 원) 증가한 것이다.

강원지역 자금의 외지 유출은 매년 증가 추세다. 도민들이 타지에서 쓴 지출액 비율을 나타내는 ‘역외지출율’은 2010년 38.4%에서 지난해 46.6%까지 늘었다. 지역 내 로드숍을 찾아 구매하기 보다 홈쇼핑과 인터넷 쇼핑이 늘어난 것이 자금 역외유출이 증가한 가장 큰 이유라는 분석이다. 특히 2018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개선되면 의료 서비스와 쇼핑 등을 중심으로 자금 역외유출이 더욱 심각해 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국은행 강원본부는 자금 역외유출을 줄이기 위한 대안으로 도내 주요 리조트나 관광상품을 연계한 예약 사이트, 특화한 온라인 쇼핑몰 구축 등을 제시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빅데이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활용한 경쟁력 있는 관광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며 “무엇보다 여름과 겨울에만 집중된 관광수요를 4계절 관광수요로 전환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이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