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첫 금메달을 노리는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기둥 네이마르(24)를 보기 위해 몰래 대표팀 숙소에 잠입했던 팬이 붙잡혔다.
AFP 통신은 31일(한국시간) 일본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브라질 대표팀이 숙소로 쓰고 있는 고이아니아의 한 호텔에 몰래 들어온 네이마르의 팬이 호텔 세탁실에서 적발됐다고 현지 경찰을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경찰은 호텔 직원이 이 팬의 행동을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으며, 네이마르와 브라질 대표팀에 접근하려 했다고 밝힌 22살의 이 학생 팬을 훈방 조치했다고 전했다.
브라질 축구대표팀은 팀 베이스캠프가 있는 리우 인근 그란자 코마리에서 28일 오전 고이아니아로 이동했다.
2010년부터 브라질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며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했던 네이마르는 와일드카드로 리우올림픽에 출전한다.
브라질은 월드컵과 컨페더레이션스컵, 코파 아메리카 등에서 수차례 우승했지만, 올림픽에서는 은메달 3개와 동메달 2개를 땄을 뿐 아직 금메달이 없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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