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호. /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박병호(30ㆍ미네소타)가 감을 제대로 잡았다. 빅리그 복귀를 위해 연일 무력시위 중인 가운데 이번에는 3연타석 홈런까지 쏘아 올렸다.
로체스터 레드윙스(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소속인 박병호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포터킷의 매코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터킷 레드삭스(보스턴 산하)와 원정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3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트리플A로 내려간 이후 첫 6경기에서 타율 0.190에 그쳤던 박병호는 최근 10경기에서 홈런 8개를 몰아쳤다. 트리플A 성적은 타율 0.286 9홈런 16타점. 박병호의 활약에 힘입어 로체스터는 13-5로 대승을 거뒀다.
2회 삼진, 3회 내야 땅볼로 물러난 박병호는 6회 선두타자로 상대 투수의 바깥쪽 빠른 공을 받아 쳐 중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8회에도 선두타자로 한복판에 몰린 실투를 놓치지 않고 힘껏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이어 9회 1사 1ㆍ2루에서는 중월 3점포로 3연타석 홈런을 완성했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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