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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경영]한국전력, 거동 불편한 장애인에 발 역할

입력
2016.07.2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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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익(왼쪽에서 여섯번째) 한국전력 사장이 광주지역 사회복지시설에 10인승 승합차 3대와 경차 2대를 기부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한국전력 제공
조환익(왼쪽에서 여섯번째) 한국전력 사장이 광주지역 사회복지시설에 10인승 승합차 3대와 경차 2대를 기부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한국전력 제공

전남 나주로 본사를 이전한 한국전력은 광주·전남 지역 소외계층을 보살피는 나눔 문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지역인재 양성을 돕는 방과후 학습 지원 프로그램이 대표적인 예다. 올해로 2년째 시행 중인 방과후 학습지원 프로그램은 뛰어난 학습능력과 열정은 있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한전이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마련한 것이다.

한전이 공모를 통해 선발한 대학생 40명은 지난 6월부터 내년 초까지 30주간 지역아동센터 20여 곳에서 소외계층 청소년 100명의 학습을 돕고 있다. 대학생 1명이 중학생 5, 6명에게 영어와 수학을 매주 2회, 1회당 2시간씩 지도하는 방식이다. 한전은 대학생들에게도 연간 1억4,000만원의 강사료를 지급해 책임감과 열정을 갖고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게 했다. 지난해 대학생 20명, 중학생 50명이 참여했던 이 사업은 호응이 좋아 올해 사업 규모가 2배로 커졌다.

한전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노인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최근 광주 지체장애인 남구복지회 등 광주지역 4개 사회복지시설에 10인승 승합차 3대와 경차 2대를 기부하고, 광주·전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도 5억원을 전달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소외된 지역 이웃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 증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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