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기본에 충실하기 위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을 펼치고 있다. 사고는 한 순간에 사업장을 무너뜨리거나 고객의 생명과 재산을 앗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가스공사는 이를 위해 2004년 안전경영시스템인 EHSQ(Environment Health Safety Quality)를 도입, 설비의 설계 단계부터 위험성 평가를 시행하고 5년 마다 재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평택기지본부는 1988년 4월 22일 무재해 운동을 시작한 이후 이달 28일까지 무재해를 이어가고 있다. 이대로 유지된다면 국내 가스업계 최초로 27년 이상 무재해 사업장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이런 성과는 EHSQ 활동 평가를 현장 중심으로 개선하면서 나타난 결과물이다. 통합정보화 시스템(ERP)을 구축하면서 EHSQ 관리 프로그램을 통합시켜 경영시스템을 최적화했다. 2008년 위기대응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개선해 위험 상황 대응 능력을 강화한 덕도 크다.
가스공사는 또한 재난관리 책임기관으로 가스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재난대응 훈련시스템을 강화했다. 그 결과 2008년 재난관리기관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돼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수상했고, 2010년에는 국가재난관리 우수기관으로 지식경제부 장관상ㆍ행정안전부 장관상ㆍ대통령상을 잇따라 받았다. 이후에도 각종 안전 및 훈련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근원적이고 종합적인 안전 대책을 마련해 전사적으로 대응한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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